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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1229 2024. 12. 29.
자신을 인정하면 행복해진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쓰레기 같음 그럼 내가 쓰레기인 걸 인정하고 쓰레기처럼 살아가면 행복해지는 건가 모르겠다 2024. 12. 29.
망상과 공상 그 사이 어디쯤 현실을 왜곡, 착각하는가 (X)통제 가능한가(X)긍정적 영향을 주는가(X)현실과 구분 가능한가(O) 아주 어렸을 적부터 상상을 했다.어떤 상상을 했는지 밝히기엔 부끄럽다.그냥 정말 오랜 기간동안 상상의 나를 만들어 거기에 빠져 살았다.인생의 반 이상을 상상하느라 낭비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.현실의 나를 외면하고 만들어낸 완벽한 나에게 집착했다.단순 상상에 그치지 않고 글로 상상 속의 내 스펙을 적는 짓까지 했다. (ㅋㅋ)요새들어 이런 행동에 현타, 자괴감이 온다.나이가 든 것도 있겠지만 상상속 나는 점점 위대해져 가는데 정작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초라한 나만 존재하기 때문이다.이제야 모든 게 부질 없다는 걸 깨닫는 것 같다.상상 속의 나를 보내주고 현실의 나를 들여다 봐야할 것 같다. 2024. 12. 15.
도미니크 - 윌리엄 스타이그 12쪽저기 저 오른쪽 길로 가면 아무것도 없어. 신기한 일도, 모험도, 놀랄 일도, 발견할 것도, 감탄할 것도 없지. 심지어 주변 경치마저 따분할 걸세. 결국 자네는 얼마 안 가 자기 안으로만 깊숙이 파고들게 될 거야. 벌건 대낮에도 헛한 꿈이나 꾸고, 꼬리나 흔들고, 멍하고 게을러져서 자기가 어디 있는지도,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도 다 잊어버리고는 긴 시간 동안 늘어지게 잠만 자면서 지독히 따분해할 걸게. 그뿐인 줄 아나? 얼마쯤 가다 보면 길이 막혀서 그 지루한 길을 고스란히 되돌아와야 한다네.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까지 말이야. 당장은 아니지만 결국은 한심하게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되는 거야. 22쪽사실 이 악당들은 자기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늘 모르고 있었습니다. 그저 방법을 가리지 않.. 2024. 12. 15.